캘리포니아의 경제 규모가 세계 5위권으로 성장한 가운데 미래에 국제교역을 담당할 부처를 신설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규정한 AB 2411 법안이 26일 주 하원을 59 대 12로 통과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 테크놀러지·무역국이 문을 닫으면서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워진 상황을 우려, 주 하원 부의장인 리랜드 이(민주·샌트란시스코)가 제안한 것이다.
이 하원의원은 “주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우리는 중소 기업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며 “장차 국제교육국이 생기면 이들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가주에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놀러지·무역국은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비난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일면서 지난 2003년 간판을 내렸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