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풀하우스’ 촬영서 中신예 스타와 멋진 포옹신
“어,한국 팬들이 오해하면 안 되는데…”
가수 비가 드라마에서 중국 신예 스타와 열정적인 포옹 장면을 연기했다.
비는 27일 오후 1시(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근교 ‘상하이디엔스서즈지디(上海影視撮制基地·일명 차륜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미니시리즈 ‘풀하우스’(극본 민효정·연출 표민수) 촬영에서 중국 배우 첸지엔홍(陣堅紅)과 멋진 포옹신을 펼쳤다.
이날 촬영에서는 극중 아시아 최고의 스크린 스타인 비가 중국의 영화스타 첸지엔홍과 함께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비가’(悲歌)에 출연하는 장면을 주로 찍었다.
포옹신은 드라마 속 영화 촬영의 한 장면으로 연인 역할을 맡은 비와 첸지엔홍이 우연히 길에서 재회해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
첸지엔홍은 이날 촬영을 마친 후 “비를 가수로만 알았는데 연기 실력도 상당했다. 비와 함께 촬영하면서 가슴이 설?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당초 비의 상대 역으로 중국의 톱스타 조미를 카메오로 등장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미가 영화 촬영을 이유로 갑자기 불참을 통고해 첸지엔홍으로 급히 교체됐다. 첸지엔홍은 2000년 개봉된 신현준 김희선 주연의 영화 ‘비천무’에서 중국측 배우로 출연해 개봉인사차 방한한 경험이 있다.
한편 ‘풀하우스’의 두 주인공 비와 송혜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귀빈실 복도에서 촬영했다. 푸동국제공항 귀빈실은 평소 일반인 출입은 물론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다.
이날 촬영에는 표민수 PD 등 스태프 15명을 비롯해 비 송혜교와 엑스트라 15명 등 미리 공항측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30명만 출입이 허가됐다.
당초 푸동공항 촬영은 26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측 엑스트라의 신분증 문제로 이날로 연기됐다. 24일부터 상하이시에서 촬영 중인 비와 송혜교는 30일 귀국한다.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인 ‘풀하우스’는 7월14일부터 방영된다.
/스포츠투데이 상하이(중국)=이재환기자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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