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문 ‘제2 배용준사태’ 우려…규모 큰 나리타로 변경 요구
‘나리타로 가!’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또 다른 히어로 박용하가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하는 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4월 ‘욘사마’ 배용준의 방일 당시 엄청난 현지 환영 인파로 한바탕 진땀을 흘린 하네다 공항측은 15일 박용하의 입국 때 또다시 ‘대란’이 있을 것을 염려,‘규모가 큰 나리타 공항으로 가라’는 협조 공문을 박용하의 소속사에 정식 발송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박용하의 소속사인 연영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 관계자는 5월31일 “최근 하네다 공항으로부터 ‘입국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팩스로 전달받았다”며 “15일 박용하가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경호 병력투입 등 경호와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책임져줄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네다 공항측은 박용하가 나리타 공항을 이용해 줄 것을 이 공문의 말미에 간곡히 요청해놨다.
이렇듯 하네다 공항측이 공문까지 동원해가며 박용하의 입국을 필사적으로 막는 이유는 ‘제2의 욘사마(배용준의 일본 애칭) 사태’가 일어날 게 불보듯 뻔하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겨울연가’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박용하의 인기 또한 일본에서 상당히 높다”며 “배용준에 비해 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뿐이지 그의 일본 내 팬클럽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용하 일본 팬클럽의 회원수는 약 4만명에 달한다.
박용하측은 하네다 공항의 이번 협조 요청을 감안,당초 계획을 바꿔 나리타 공항으로 노선 변경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박용하 소속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나리타에 비해 장소가 다소 협소한 하네다 공항으로의 입국을 염려했던 게 사실”이라며 “게다가 하네다 공항측이 조만간 나리타 공항에 박용하의 일본 입국과 관련,‘각별한 경호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탤런트,가수에 이어 최근 라디오 DJ로 변신을 선언한 박용하는 15일 ‘겨울연가’ 및 자신의 솔로앨범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3박4일간 머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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