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같은 것은 싫다”
사운드 강화하고 모빌 TV 설치
네비게이션·위성라디오도 인기
튀는 시트커버·전조등 잘 팔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살리기 위해 자동차 액세서리 센터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그 덕에 한인타운 자동차 부속품 업소도 일손이 모자랄 지경이다.
정성화 할렐루야 오토 사운드 사장은 1일 “자신의 입맛에 차를 개조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특히 자동차에 기본으로 장착된 음향 시설에 만족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을 위주로 해 사운드 시설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전했다.
이 업소의 경우 최근 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모빌 비디오 TV를 찾는 고객이 가장 많다. 800∼1,800달러로 가격대가 다양한 이 제품은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 장거리 여행을 대비해서 많이 설치하고 있다. 하루에 2, 3대씩은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다.
이외에도 인공위성 항법장치인 네비게이션 시스템, 인공위성을 통해 광고 없이 음악만 들을 수 있는 셀룰라 라디오, MP3 등도 필요에 따라 각 연령 대에서 골고루 잘 나가고 있다.
영성액세서리에는 특별한 시트커버를 찾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비슷비슷한 시트에 싫증이 난 운전자들이 호랑이, 꽃 등 다양한 무늬의 제품을 찾고 있다고 권오평 사장은 전한다. 여기에 형형색색의 헤드라이트를 달고 싶어하는 운전자도 많은 편이다.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SPW액세서리에는 유압과 기름 온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자동차 부속품 시장은 규모가 갈수록 커져 지난해에만 미국 전체에서 289억달러에 달했다. 2002년보다도 7.7%가 성장한 것이다. 미국에서도 성장이 빠른 분야에 속한다.
부속품 시장 가운데 역시 가장 큰 규모는 자동차 외관 관련 부속품이다. 차체가 167억달러로 가장 크고, 오디오가 83억달러 규모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관련이 있다. SUV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와 바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만 고성능 타이어가 35억달러, 바퀴는 33억달러 어치가 팔렸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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