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개솔린 구입 적게”
참다못해 허리띠 졸라매기 시작
외식비등 생활비 축소 움직임도
개솔린 가격 상승 때문에 샤핑과 여행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NPD 그룹이 최근 실시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소비자의 28%가 이미 예전보다 개솔린 구입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상당한’ 비율의 응답자가 의류, 외식, 오락비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NPD 그룹은 “개솔린 구입비가 가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른 부분에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2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 초 실시된 NPD 그룹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426명 중 지난 3개월간 휴가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힌 비율이 23%였다. 아예 휴가 계획을 취소한 응답자도 14%에 달했다.
응답자의 39% 이상이 개솔린 가격이 내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년에 휴가 계획을 바꿀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3개월간 카풀, 재택근무, 대중 교통수단 이용을 시도해 본 비율도 19%였다. 내년에 연비가 더 좋은 차로 바꾸겠다는 응답자도 14%였다.
차업체들 “연비낮은 차 싸게”
GM, SUV 가격 한달 2번 내려
대형픽업 사면 현찰 환불 듬뿍
미 3대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연비가 낮은 대형 모델의 값을 계속 내리고 있다. 치솟는 유가 부담에 등을 돌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다.
월스트릿저널은 GM, 포드, 크라이슬러가 픽업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1970년대 1, 2차 오일 쇼크가 닥쳤을 때 8기통 엔진 차가 찾는 소비자가 없어 애물단지가 됐던 기억을 떨치기 위해서다.
GM은 SUV 가격을 5월에만 두 번 인하했다. 최근에는 현금 보상 액수를 이전보다 500달러 올렸다. GMC 유콘 XL, 유곤 XL 디날리, 셰볼레 서버번 등은 다른 판매 촉진 제도에다 현금 보상만 최대 5,000달러를 안겨주고 있다.
포드도 F-150 픽업 트럭의 인센티브를 500달러 인상해 4도어 수퍼크루는 1,500달러, 다른 스타일은 2,000달러가 됐다.
판매가 부진한 SUV의 수요를 늘리기 위한 현금 보상도 계속 시행되고 있다.
2·4분기 SUV의 평균 현금 보상은 1년 전보다 17%가 늘었다고 JD파워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형 SUV의 경우 26%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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