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용에 더 이상 없다”
색다른 식초들
▲사이다 허니 식초(cider vinegar with honey)-달콤하면서 톡쏘는 맛이 일품이다. 양질의 올리브 오일이 포함됐으며 비네그레뜨(vinegrette) 소스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과일 샐러드나 생선요리 소스로 좋다.
▲배뉼스 식초(vanyuls vinegar)-프랑스 남부 배뉼스 지방 특유의 식초로 포도를 원료로 만들어지며 산뜻하고 깨끗해 샐러드 소스용으로 좋다.
▲샤도네 식초(chardonnay vinegar)-백포도주 식초의 일종으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톡 쏘면서도 감미로와 치킨이나 새우요리의 소스로 사용된다.
▲셰리 식초(Sherry vinegar)-쏘면서 풍부한 맛이 나는 동시에 약간 짭자름하기 때문에 콩 수프나 토마토 소스, 버섯 살짝 튀긴 요리 혹은 구운 야채 요리 등에 사용된다.
▲샴페인 식초(Champagne vinegar)-구하기 조금 힘든 식초로 백포도주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맛이 나며 꿀을 넣으면 훌륭한 샐러드 비네그레트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식초의 효능
식초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건강, 미용 등에 유익한 점이 너무나 많아 그 다양한 효능들에 놀라게 된다.
식초는 몸의 군살을 녹여 없애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지방의 체내합성을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시켜 살찌는 체질 자체를 개선해준다.
또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좋고 체액을 알카리성으로 변화시켜 에너지 방출량도 늘이며 혈압강하효과와 체내 독소 분해효과, 간 기능 강화효과도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살균효과가 뛰어나 대장균이나 각종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예방하며 설사나 변비를 막아주고 위액과 파르톤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입맛을 당기게 한다.
한편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주며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배출시킨다.
건강 식초 음료 만들기
식초로 음료를 만들어 하루 두세번 마시면 피로회복, 질병 예방에 매우 좋다.
▲사과식초 음료 만들기: 컵에 사과식초 약 20~30cc와 벌꿀 1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차가운 물을 섞어 4~5배로 희석시킨다. 기호에 따라 레몬즙을 몇 방울 떨어뜨려 마신다. 미국의 장수 지역인 버몬트 주 주민들은 사과식초 2큰술과 꿀 2큰술을 생수 한컵에 타서 마신다고 한다.
▲감식초 음료 만들기: 생수 100cc에 감식초 10cc를 섞어 공복에 먹으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감식초는 산도가 낮고 부드러우며 맛이 역하지 않아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반잔씩 그냥 마셔도 좋다. 갈증이 심하거나 변비가 있을 때는 생수나 꿀물, 과일즙, 우유에 감식초를 타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식초의 활용
▲덜 익은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일 때 식초를 1/2큰술 넣으면 식초의 신맛이 신김치의 맛을 낸다.
▲오래된 쌀에서 냄새가 날 때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쌀을 담그고 씻은 다음 물기를 빼놓고 또 한번 미지근한 물로 헹군 다음 밥을 지으면 냄새가 없어진다.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식초 물로 몇 번 입안과 목을 헹구면 가시가 내려간다.
▲유리컵을 오래 사용하면 물로 씻어내도 뿌옇게 되는데 이때 소금에 식초를 섞어서 칫솔에 묻혀 문지른 다음 마른행주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피부가 거칠어질 때 헹굼물에 식초를 서너 방울 넣으면 비누의 알카리성이 중화되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머리를 감을 때도 헹굴 때 식초를 서너 방울 떨어뜨리면 머리결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다림질하면서 바지 주름을 세우거나 단의 주름을 펼 때 식초를 약간 바르고 다림질을 하면 주름이 잘 잡히고 잘 펴진다.
▲스타킹 세탁할 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더운물에 헹궈 말리면 스타킹 올 풀리는 것이 예방되고 땀 냄새도 배지 않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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