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포스터 촬영 매력 대결
‘거울아,거울아,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추상미 최지우 김효진 등 세 미녀스타가 ‘드레스 쟁탈전’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 미녀스타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감독 장현수·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티저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서로 예쁜 드레스를 차지하기 위해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한 영화 관계자는 최근 “이들이 아침부터 결혼식을 앞둔 신부처럼 멋진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나 보는 이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고 말했다.
추상미 최지우 김효진 등 영화 속 미녀스타들은 포스터 촬영현장에 나타나자마자 서로 자신의 매력이 가장 돋보일 드레스를 고르느라 부산을 떨었다. 영화 제작사측이 이날 포스터 촬영을 위해 준비한 드레스는 모두 30여벌. 색깔 천 디자인이 각기 다른 화려한 스타일의 드레스 위주로 준비됐다.
세 미녀스타는 서로에게 “드레스가 잘 어울리네”라고 칭찬하면서도 눈빛만큼은 매력 대결에서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들 중 한 여배우는 영화 제작사측이 또 다른 여배우에게 입히기 위해 준비한 드레스를 ‘찜’하는 바람에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여배우들이 웃음을 지으면서 드레스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 묘했다. 촬영을 기다리던 이병헌이 ‘여배우들 옷 입기를 기다리다 수염이 자랐다’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사측은 “여배우들이 그만큼 자신의 배역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오는 10일 예정된 메인 포스터 촬영현장에서도 티저 포스터 촬영처럼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인 포스터는 이병헌을 사이에 두고 추상미 최지우 김효진 등 세 미녀스타가 야릇한 눈빛을 건네는 컨셉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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