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들은 미국인과 달리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문제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심각한 상태에서 이곳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안커뮤니티 정신건강서비스(ACMHS)의 새 원장을 맡은 지 한달 째를 맞고있는 베티 홍씨는 커뮤니티 아웃 리치를 통해 정신건강센터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킬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ACMHS는 주정부의 예산으로 1974년 10여명의 직원으로 시작돼 현재 1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알라메다 카운티의 펀드로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들을 위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13개국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CMHS의 서비스와 관련 홍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 건강서비스’라는 이름 때문에 이 분야의 진료만 하는 줄 알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외에도 임신, 마약 등과 관련한 청소년 선도 및 교육프로그램, 가족 지원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CMHS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로는 자폐증, 뇌성마비, 다운 신드롬, 간질 등 ‘발달장애’이다. ACMHS에서는 이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직접 할 수 있도록 가정방문 교육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ACMHS의 서비스 이용자는 1년에 3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중국 20%, 캄보디안 35%, 베트남이 15%에 달하고, 한인은 5%이다.
지난 1975년부터 경영정보 담당 디렉터로 근무하고있는 ACMHS의 터주대감인 윤한철씨는 이사벨 강 케이스 매니저와 더불어 이곳에 단 2명뿐인 한인 스텝이다.
그는 한인들이 이곳을 찾는 숫자가 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분야에서 한인 의사를 찾아보기는 힘들다면서 정신 건강과 관련해 한인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서비스를 아태계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흑인, 라티노에게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각 커뮤니티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펀드를 확보, 현재 13개 언어지원서비스를 20개어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또 15명의 이사회 멤버 중 한인은 단 1명도 없다고 지적하고 능력 있는 한인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의견도 밝혔다. 문의 510-451-6729.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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