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가격 인상 노린
주택 족보 조사 늘어
전문요원 고용하기도
‘내 집에 혹시 유명인이 살지 않았을까?’
전문 조사 요원을 고용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집의 내력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집에 유명인이 살았거나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다면 집 값이 오르기 때문이라고 CNN이 3일 보도했다.
제임스 라슨 라이트 스테이트 대학 교수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이 그 집과 연결돼 있다는 게 확인되면 집 값에도 영향이 미쳐진다”며 “그러나 이를 수량화 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악명이 높았던 사건도 예외는 아니라는 게 라슨 교수의 설명이다. 그러나 끔찍한 살인사건은 값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실제 라슨 교수의 아버지 집은 연쇄 살인범 제프리 대머가 거주했던 곳이다.
그러나 전문 조사 요원을 고용하는 데는 돈도 꽤 든다. 시카고의 ‘하트랜드 히스토리컬 리서치’ 등은 ‘집 족보’ 작성에 2,000달러 이상을 받고 있다.
이들은 대개 지역 도서관, 역사 학회, ‘전국 역사 보존회’ 등의 웹사이트 등을 샅샅이 뒤져 자료를 수집한다. 여기에 인구조사 자료, 시 역사서 등도 훑는다.
이런 광범위한 조사 덕택에 건축 연도가 바로잡힌 경우도 있다. 초기 정착민인 하이드 파커가 1800년대 초에 지은 것으로 알려졌던 한 집은 실제로는 2세대 이전에 완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집 건설에 쓰였던 못이 19세기가 아니라 18세기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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