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포스터 파격촬영…외국모델 사진보며 연구등 열성
‘사내들,다 죽었어!’
영화배우 김혜수가 영화 ‘얼굴없는 미녀’ 포스터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선언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아이필름의 한 관계자는 6일 “김혜수가 영화촬영 도중 포스터를 위해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영화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이 영화의 촬영 초기인 4월께부터 스태프들이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만든 한 인터넷 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김혜수는 국내외 유명 잡지에 선보인 패션 화보의 사진을 직접 캡처해 게시판에 올렸다. 두 달여 동안 등록한 사진은 무려 1,000여장에 이른다. 클라우디아 시퍼 등 외국 유명 모델 등 팔등신 미녀들의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다.
영화제작사측이 놀란 이유는 등록된 사진들 가운데 전라의 모습 등 파격적인 노출이 드러난 사진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벌거벗은 몸을 감싸안은 채 욕조에 들어가 있는 모습,전라의 모습으로 소파 위에 누워있는 모습 등 모델들의 노출이 상상외로 파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자신이 나름대로 분석한 캐릭터와 어울리는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놓은 후 스태프들의 의견이나 평가를 직접 듣고 있다.
김혜수는 최근 ‘얼굴없는 미녀’의 촬영을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영화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김혜수가 이번 영화포스터에서 어느 정도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줄 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도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뭇 남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릴만큼 깜짝 놀랄만한 노출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영화 ‘얼굴없는 미녀’(감독 김인식)는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여성(김혜수)과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김태우)의 위험한 관계를 그린 에로틱 미스터리 영화로 7월 말께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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