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망을 맞아 그동안 레이건 대통령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평가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5일 레이건 전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듣고 조문을 발표하면서 레이건 전태통령이 자신의 영웅이자 귀감이었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또 레이건 전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캘리포니아의 영광과 성공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해 놓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일하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비슷한 점은 있지만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비할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를 그동안 내려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점차 레이건 전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레이건 전대통령과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모두 어려운때에 주지사 직에 올랐다고 말하고 레이건 전 대통령이 그같은 빈 신발을 꽉 채웠듯이 슈워제네거 주지사도 사람들과의 대화와 그들을 이해시키고 협력을 얻어내는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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