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정상등극을 노리는 탬파베이 라이트닝이 주포 생루이의 결승포를 앞세워 스탠리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탬파베이는 5일 펜그로스새들돔에서 열린 2003-2004시즌 북미아이스
하키리그(NHL) 챔피언결정전인 스탠리컵(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루이의 골든골로 캘거리 플레임스를 3-2(0-0 2-2 0-0 0-0 1-0)로 꺾었다.
5차전 패배로 벼랑끝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이로써 3승3패를 기록해 8일 최종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스탠리컵을 차지할 수 있게됐다.
탬파베이는 간판 공격수 생루이와 이날 2골 1도움을 올린 수훈갑 리처즈 등 정상급 공격수들을 내세워 철벽 수비를 자랑하던 캘거리의 골문을 고비마다 두들겨 신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2피리어드 4분 17초에 나온 리처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9분5초에 클라크에 동점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1분47초 뒤 리처즈가 또다시 득점포를 쏘아올려 재역전에 성공해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17분49초에 닐슨에 한방을 내주며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강력한 몸싸움으로 3피리어드에 이어 연장 전반에도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탬파베이는 연장 후반 시작 33초만에 생루이가 리처즈와 테일러가 합작해 건넨 패스를 강샷으로 골로 연결,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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