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도 같이… 죽어도 같이…”
4개은행 진출 풀러튼에 윌셔-한미 지점 개설 추진
현재 유니티 은행 본점을 비롯 나라, 새한, 중앙은행 지점 등 4개 은행이 진출해있는 풀러튼 지역에 조만간 윌셔은행까지 지점을 낼 예정으로 있어 한인은행들이 주류사회 진출이나 타민족은 공략하지 않고 조그만 한인시장을 놓고 한인은행끼리 ‘제살 깍아먹기’ 경쟁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윌셔은행은 최근 풀러튼의 비치 블러버드와 멜번 코너의 한 업소에 입주할 계획을 세우고 에스크로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미은행도 비치 블러버드와 라미라다 코너에 건설중인 샤핑센터가 완공되면 지점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풀러튼에 모든 한인은행이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풀러튼 지역의 한인 업소수는 300여개에 달하는 등 한인상권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모든 한인은행이 풀러튼에 진출, 경쟁하기에는 시장이 좁다는 지적이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베드룸 커뮤니티인 풀러튼 지역에 4개 은행이 진출,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데 윌셔은행까지 지점을 열 경우 은행간의 경쟁만 더욱 치열해 건전한 상권형성을 저해할 우려도 있다”며 “한인은행들이 주류사회나 타민족 시장 공략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풀러튼에 진출한 은행들의 영업현황을 보면 유니티 은행이 예금 6,500만달러, 대출 6,000만달러이며 나라는 예금 3,900만달러, 대출 150만달러, 새한이 예금 3,500만달러, 대출 600만달러, 중앙이 예금 3,600만달러, 대출 850만달러이다. 진출 시기는 나라 98년 9월, 새한 98년 11월, 유니티 2001년 12월, 중앙 2003년 7월 순이다.
풀러튼은 또한 인근의 세리토스, 가든그로브, 로랜하이츠 등 지역과 치열한 고객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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