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승인 미리 받아라”
렌더 웹 사이트 접속하면
15분 안에 금리확인 가능
딜러 제시 론은 이자높아
차를 구입할 때 소비자들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는 무엇일까.
돈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지 아무런 대안 없이 딜러를 찾으면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빈손으로 딜러를 만나면 딜러가 제시하는 융자 방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결국 더 낮은 금리에 돈을 빌려 차를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날아가고 만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딜러와 협상하기 전에 다른 대출자 두세 곳에서 미리 자동차 대출 승인을 받는 것이다. 대개 딜러가 아닌 대출자들은 딜러가 처음 제시하는 금리보다는 싼 이자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딜러에게 외부 대출 이자를 제시하면, 딜러는 처음보다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에드먼즈닷컴에서 소비자 조언을 담당하는 필립 리드는 “악덕 딜러는 일부러 혼란을 많이 야기한다”며 “미리 대출을 신청하고 간다면 소비자는 걱정거리가 하나 줄어든 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출 제안을 받는 데는 시간도 많이 들지 않는다. 대출업체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금리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대출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인 캐피털원(capitalone.com)은 주중에는 15분만에 대출 금리를 제시한다. 소비자가 만족하면 캐피털원은 공수표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소비자는 딜러에게서 차 가격을 받아 공수표에 써서 주면 대출 과정은 끝난다. 만약 딜러의 대출 금리가 더 낮은 경우, 소비자는 수표를 버리면 그만이다.
렌딩트리닷컴(lendingtree.com)은 여러 대출업체의 금리를 비교해준다. 그러나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지역의 크레딧 유니온과 은행도 점검해보는 게 좋다.
최근 평균 자동차 대출금리(36개월 기준)는 새 차는 5.55%, 중고차는 6.37%다. 물론 크레딧이 좋다면 금리는 낮아진다. 딜러를 통하지 않고 차를 거래하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이미 높은 금리에 차를 샀더라도 재융자를 하면 이자를 낮출 수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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