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황 영향 올해 3%
고급호텔 인상폭 더 커
경기가 좋아지면서 호텔 숙박료가 오르고 있다.
비즈니스 여행객이 늘어나 객실 투숙률도 상승하고 있지만, 요금이 투숙률에 비해 두 배 정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7일 지난 3년 동안 제자리를 유지한 미 호텔요금이 올 해에는 3% 상승하고, 2005년에 추가로 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PWC는 같은 기간 투숙률은 각각 1.6%와 0.9%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급호텔의 요금 상승폭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PWC는 저가 호텔은 향후 1년 동안 투숙료가 제자리걸음 수준인 1.1% 오르겠지만, 리츠칼튼 같은 고급호텔은 3.7% 뛰어 2004년에는 229.89달러를 내야 하룻밤을 머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0년 약 230억달러의 순익을 올린 뒤 3년 동안 침체의 늪에 허덕이던 호텔업계는 이 같은 전망에 한껏 고무돼 있다. 여행 웹사이트 ‘핫와이어’의 에이미 보흐팅시 대변인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비즈니스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뉴욕과 워싱턴 지역은 최근 숙박료가 최고 15%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얼마전 뉴욕대에서 열린 연례 호텔 컨퍼런스에서 참석자의 51%는 테러를 ‘호텔업계의 호황을 가로막을 가장 큰 방해 요소‘로 꼽았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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