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버설 발레(단장 쥴리아 문·한국명 훈숙) 20주년 기념 미주 공연 순회 기자회견 여행 중 캘리포니아 주의회 허브 J. 웨슨 주니어 하원의원 감사장을 전달받아 화제다.
지난 7일 오전, 주 청사 319 의원 실에서 가진 감사장 전달식에서 웨슨Jr. 의원은 한국 발레단이 미국 문화 공헌에 기여한 점을 감사하는 뜻을 전하고 문 단장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웨슨Jr. 의원은 오는 7월 30일(NY), 8월 6일(LA), 13일(SF)에 열릴 예정인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성공적인 공연이 되길 기원했다. 이번 공연은 60여명의 단원들과 10여명의 외부 인사 영입으로 꾸며지는 수준 높은 초대형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기획사인 스노우이 월드사는 설명했다.
현재 문 단장이 이끄는 유니버설 발레단은 유명한 소련 발레리나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안무가 등이 활약하며 세계 수준의 발레에 견주는 역량을 키워왔다. 문 단장은 선화 예술학교를 거쳐 영국 로얄 발레학교와 모나코 아카데믹 및 워싱턴 발레단을 두루 거친 세계적인 인물이다. 뉴욕 타임지는 유니버설 순회공연을 하는 문단장의 공연을 보고 절묘함을 갖춘 발레의 천재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1995년부터 현 발레단을 맡아왔으며 지난 2000년 모스크바 댄스 예술 국제대학으로부터 명예 단장으로 추앙되기도 했다. 문 단장은 이번 순회공연은 컨테이너 4대 분량의 장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종말을 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재구성 된 점이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공연의 마지막 부분에는 미래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등장해 두 가족이 용서와 화해로 화합하는 장면을 연출, 삶 속에 현 사회가 기억해야 할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무대에 아시아 발레의 인식 부족을 불식시키고 수준 높은 발레단으로 첫 도약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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