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을 비롯한 지구촌 한인들과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제8회 한국어 능력시험이 오는 9월11일(토) 실시된다.
재외동포들과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의 수준을 측정해 심화학습을 도와주고 나아가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육평가 방법 표준화 등을 위해 본국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이번 시험은 세계 각지에서 해당지역 표준시간으로 9월11일(한국시간 9월11일-12일) 일제히 치러진다.
이에 따라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문묘순) 관할지역의 한국어 능력시험은 상항순복음교회 산하 상항기독한국학교와 유타주 소재 유타한글학교 2곳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시행된다.
시험은 소정의 등급별(1-6등급)로 나뉘어 실시되나 시험시간은 등급에 관계없이 제1교시(쓰기/어휘 및 문법)와 제2교시(듣기/읽기) 각각 90분이다. 세부 평가영역별 배점은 어휘·문법을 합쳐 100점, 쓰기·듣기·읽기에서 각각 100점으로 400점 만점이며, 문항수는 1-4급까지는 평가영역별로 30-35문항, 5-6급은 영역별로 25-35문항이다.
각 영역별로 주관식 비율은 1-2급 10% 이내, 3-4급 20% 이내, 5-6급 30% 이내이며, 듣기영역 평가에서는 카세트 녹음기 테이프가 이용되고, 답안지는 주관식 객관식 모두 소정의 OMR카드를 써야 한다. 합격기준은 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평가영역 평균성적이 60점을 넘어야 하며, 한 영역이라도 40점에 못미칠 경우 과락(불합격)으로 처리된다.
응시 희망자는 소정의 응시원서(1인당 응시료 16달러)를 작성해 이달 14일(월)부터 7월31일(토)까지 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3500 Clay St. San Francisco, CA94118)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한편 이 시험을 주관하는 본국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어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대학과 기업체에 이 시험 합격자를 입학 및 채용시 우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첫 시행 때 2,000여명이 응시했던 이 시험은 해를 거듭할수록 응시생이 늘어 올해 한국내 외국인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약1만5,000명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가주 등 SF한국교육원 관할지역 응시문의 : (415)921-2251(Ext. 106,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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