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향기’ 위성방송 시청률 1위
내한취재 열기… 제2 배용준 조짐
‘송승헌, 제2의 배용준으로 뜬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제2의 배용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승헌은 최근 자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여름향기’가 일본의 위성방송 와우(WOWOW)TV로 방송되면서 위성방송 일일 및 주간시청률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데 힘입어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송승헌의 인기는 2일 발매된 소설 ‘여름향기’(최호연 작)가 1주 만에 베스트셀러 16위에 기록하고 재팬크루즈여행사에서 판매한 ‘여름향기’ 여행상품이 회당 700명 모집에 1만5,000명의 예약을 받은 데서 확인할 수 있다. 송승헌측은 “일본 방송 관계자들이 ‘여름향기’가 ‘겨울연가’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연말쯤 ‘송승헌 띄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송승헌의 인기 때문에 일본의 15개 언론사가 5월27·28일 그를 비롯한 ‘여름향기’의 주연인 손예진,연출자 윤석호 PD를 취재하러 내한하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일본 기자들은 “배용준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배우는 송승헌이다”며 “송승헌이 주연한 ‘가을동화’를 수입한 일본 케이블TV가 부도가 나자 최근 일본의 권위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판권을 사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일본 현지의 열기 때문에 오는 25일쯤 제주도에서 일본 팬들을 상대로 ‘그 놈은 멋있었다’ 공개시사회를 갖고 일본팬과 만날 작정이다.
송승헌의 일본 내 인기는 올 연말 쯤 NHK가 자사 위성방송과 지상파 방송을 통해 연이어 ‘여름향기’를 방영하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름향기’의 해외수출 관계자는 이에 대해 “NHK가 지난 연말 ‘겨울연가’ 프로모션을 위해 ‘배용준 띄우기’에 나선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송승헌 띄우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겨울연가’로 재미를 본 NHK가 시험방송 성격이 짙은 이번 방영으로 ‘여름향기’의 성공을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향기’는 당초 20부작(70분 기준)을 18부작(50분)으로 재편집해 수출했다. 특히 국내방송에서는 드라마의 모티브인 ‘심장이식’을 방송초기 암시해 극적효과가 반감됐다고 판단,수출분 재편집에서는 이 부분을 후반부로 돌려 극의 재미를 더하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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