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Spider-Man)

오는 30일에 개봉될‘스파이더-맨 2’에 맞춰 전편의 딜럭스판이 나왔다. 3장의 디스크.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는 틴에이저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가 방사능 물질을 품은 거미에 물린 뒤 초인이 돼 강도에게 살해된 아저씨의 복수를 하는 얘기.
스파이더-맨의 적으로는 ‘녹색 악귀’(윌렘 다포)가 나오고 또 스파이더-맨은 학교 동급생인 커스튼 던스트와 사랑도 나눈다. 특집판에는 영화에 없는 장면과 속편의 장면 및 속편 관람 무료 입장권 등이 담겨 있다. PG-13. 25달러. Columbia.

‘보트’(Das Boot)



울프강 피터슨 감독의 출세작으로 독일 TV에서 방영된 6시간짜리 미니 시리즈판. 2장의 디스크. 미국에서는 상영도 방영도 되지 않은 원전.
2차대전 때 독일 잠수함 ‘회색 늑대’가 북대서양에서 영국 해군함정과 필사의 대결을 벌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만점의 전쟁 액션영화다. 특히 비좁은 잠수함 내의 수병들의 공포와 무료함과 전우애와 용기를 사실적으로 그렸다. 성인용. 40달러. Columbia.

‘괴물’(Monster)


플로리다의 창녀로 하이웨이서 만난 고객들을 여러 명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사형 집행된 아일린 우어노스의 실화. 아일린역을 맡은 샬리즈 테론이 금발미녀에서 거친 창녀 모습으로 완전히 변신, 열연해 올해 오스카 주연상을 받았다. 굉장히 강렬한 작품.

‘알리’(Ali)

이와 함께 아일린의 삶을 다룬 기록영화 ‘아일린-연쇄살인범의 삶과 죽음’(Aileen: Life and Death of a Serial Killer)도 나왔다. R. Columbia.
전설적 헤비급 챔피언 알리(윌 스미스)의 삶을 그린 ‘알리’의 디렉터스 컷으로 2장의 디스크. 스미스가 명연기를 해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었다. 마이클 맨이 감독한 시각적으로나 내용상으로 모두 뛰어난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존 보이트 마리오 밴 피블스,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스미스 공연. 감독의 해설 등 여러 부록이 수록됐다. 성인용. 25달러. Columb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