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봉사단과 ‘실로암 연못의 집’서 4시간 활동
그동안 칩거하던 탤런트 황수정이 공식석상에 3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수정은 지난 5일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www.pristontale.co.kr)의 유저와 게임을 서비스하는 ㈜프리스톤의 직원들이 결성한 ‘프테봉사단’의 일원으로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복지시설 ‘실로암 연못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실로암 연못의 집’은 40여명의 장애인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인데 황수정은 이날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산더미처럼 쌓인 장애인의 일주일치 빨래를 하는 등 4시간여에 걸쳐 몸을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했다.
황수정이 땀 흘리며 게임 유저들과 함께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은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가 아닌 케이블TV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기는 하지만 그녀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나오는 것은 2001년 여름 MBC ‘네 자매 이야기’ 이후 처음이다. ㈜프리스톤측은 11일 앞으로 황수정이 참여한 ‘프테봉사단’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은 2001년 11월 마약사건으로 인해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나 2003년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컴백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 2월에는 KBS 드라마를 통한 컴백설이 돌기도 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한편 황수정은 그동안 전속계약을 맺은 연예기획사 ㈜더엠제이엔터테인먼트(대표 홍종구)와 결별해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수정은 9일 서울 삼성동 더엠제이 사무실에서 회사 관계자와 만나 쌍방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전속계약을 맺은 황수정과 더엠제이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와 관련,더엠제이측은 11일 회사와 황수정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서로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내린 선택이다며 앞으로 황수정과는 좋은 관계로 지낼 것이고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성심껏 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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