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로열스전 비상출격 승리사냥
김선우(몬트리올)가 2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34일만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최근 롱릴리프로 활동중인 김선우는 10일 벌어진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회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7-2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김선우는 지난 달 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34일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3승2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02에서 3.63으로 대폭 끌어내렸다.
13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49개를 기록한 김선우는 스트라이크가 29개를 차지하며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고 단 1차례만 외야플라이를 허용했을뿐 캔자스시티 타자들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몬트리올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뒤 선발투수 오카 도모카즈가 캔자스시티의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의 타구에 팔을 맞아 실려 나가자 다급하게 김선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은 미쳐 몸이 덜 풀린 듯 폭투로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지만 교타자인 3번 마이크 스위니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켄 하비와 매트 스테어즈, 켈리 스틴넷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김선우는 5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주도했다.
몬트리올은 6회초 공격에서 토니 바티스타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했고 김선우는 6회와 7회 삼진을 곁들이며 퍼펙트 투구를 펼친 뒤 5-0으로 앞선 8회말 루이스 아얄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몬트리올은 구원투수들이 다소 흔들렸지만 9회초 캔자스시티 수비수들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 7-2로 승리했다. 앞서 몬트리올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자크 데이가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8-0으로 완봉승을 거두는 등 2경기를 싹쓸이했다. 타구를 맞고 실려나간 일본인 투수 오카는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당분간 김선우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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