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원은 12일 개혁에 성공하려면 주체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모든 국민이 개혁의 주체라는 말은 좋은 수사이지만 현실성이 없다면서 많은 숫자도 필요 없고 바로 노사모의 힘이면 된다며`개혁 주체론’을 폈다.
문 의원은 이날 저녁 경기도 이천시 덕평수련원에서 열린 2004 노사모 총회에서강연을 통해 이전에 개혁 실패 사례를 살펴보면 개혁 주체세력이 없었고 마스터플랜이 없었다며 `모든 사람의 친구는 아무하고도 친구가 아니다’는 서양속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메이지(明治) 유신을 예로 들면서 일본의 명치유신은 112명이 했다. 그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42살이었고 가장 적은 사람이 17살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라며 개혁 주체세력이 있어서 명치유신이 성공했고, 우리도 개혁 주체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정부.여당에 쏟아지는 `개혁후퇴’ 비판에 대해 혹시 `노짱’의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바뀐 것이 아닌가 마음을 졸이는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대통령의 한결같은 꿈은 개혁과 통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누가 총리가되고 장관이 되든 로드맵대로 또박또박 걸어가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 민주당 경선 승리와 대선승리, 2004년 촛불시위와 노 대통령의 부활 등이 3가지 기적이라면 4번째 역사는 4년후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하는 것이라며 개혁과 통합을 완수해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에 개혁에 실패하면 죽는다. 개혁이란 죽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통합이란 말은 무서운 말이다. 우리들의 적을 적이라고 말하지 말고, 적을 동지로 만들어 노사모가 가는 길을 같이 가도록 (동지를) 하나 하나 늘려서 온국민이 노사모가 되는 날까지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설움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결과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일본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며, 이것이 노 대통령이 말한 동북아시대의 요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사모 회원 700여명이 참석했고,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이기명(李基明)씨와 이재정(李在楨) 전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천=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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