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컵 2연패를 이끈 미국의 에리카 블래스버그(왼쪽)와 미셸 위(뒤)가 팀 캡틴 마사 키루액에 물을 뿌리며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커티스컵서 2승
미셸 위(14)가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아마추어 골프 대항전인 커티스컵에서 매치플레이에서만 2승을 올려 대회 2연패에 앞장섰다.
미셸 위는 13일 영국 폼비의 폼비 골프장에서 열린 이틀째 포섬 경기에서는 졌지만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또 한번 대승을 일궈냈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2승2패의 성적을 올려 팀 우승에 톡톡히 한 몫 했다.
이날 리즈 자난젤로와 함께 포섬(1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3번째 경기에 나선 미셸 위는 3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싱글 매치 플레이 4번째 주자로 나선 미셸 위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니콜라 티민스를 압도하며 간단하게 1승을 보탰다.
5개의 버디를 뽑아낸 미셸 위는 13번 홀에서 6홀이나 앞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짓고 팀 동료들을 응원하는 여유를 부렸다.
첫날 5승4패로 앞섰던 미국은 이날 포섬 2경기를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4승2패로 앞서 종합 전적 10승8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회 연속 우승한 미국은 역대 전적 24승6패3무의 우위도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평균 18세의 ‘젊은 피’로 팀을 구성한 미국 단장 마사 윌킨슨 키루액은 “미셸의 공이 컸다”며 “미셸이 경기 방식과 코스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었지만 잘 극복해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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