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야구 이웃사촌이 지난 주말 사흘동안 톡톡히 수지맞는 장사를 했다. 동부 원정길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고, 오클랜드 A’s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안방에서 3번 내리 찍어누르며 3연승을 구가했다.
본즈, 자이언츠 소속 최초 500홈런 위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홈런왕 배리 본즈(사진)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상대투수들의 극심한 정면대결 기피 속에서도 큰 것을 한방한방 터뜨리며 현역 최고에서 역대 최고 슬러거 타이틀을 향해 다가서고 있는 본즈는 13일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3회초 시원스런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미 자이언츠 선수 최다홈런 행진을 거듭해온 본즈의 이날 홈런은 자이언츠 소속 최초의 500홈런 고지 등정이자 개인통산 676호 홈런이기도 했다. 본즈 이전 자이언츠 소속 통산홈런랭킹 1, 2위는 윌리 매코비(469개)와 윌리 매이스(459개). 본즈는 또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랭킹에서 행크 아론(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이번 시즌 말, 늦어도 내년 시즌 전반기에는 루스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이언츠는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로 벌어진 토요일 경기에서 1차전을 9대6으로 승리하고 2차전을 4대5로 내준 뒤 일요일 마무리 한판을 7대3 승리로 장식했다.
A’s, 파이어리츠 상대 3연전 싹쓸이 승리
◆오클랜드 A’s - 안방에만 오면 화끈하게 불붙는 A’s의 방망이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에이스 팀 헛슨이 마운드를 지킨 지난 11일 경기에서 1대0으로 끌려가다 중반이후 7안타를 몰아치며 6대1 역전승을 거둔 A’s는 이튿날 경기에서는 에릭 번즈의 홈런을 포함한 장단 18안타로 12점을 뽑아 16안타로 11점까지 따라붙은 파이어리츠를 재차 찍어눌렀다. 일요일 대회전은 A’s의 일방적인 승리. 좌완선발 마크 멀더를 내세운 A’s는 스캇 해티버그·에릭 번즈의 홈런 등 또다시 18안타를 퍼부으며 13점을 뽑아냈다. 선발 멀더와 불펜투수들은 1승걷이에 혈안이 된 파이어리츠 타선을 산발 4안타 3실점으로 틀머막아 주말 시리즈 싹쓸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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