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대통령 후보가 워싱턴주 게리 락키 주지사와 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산호세 지구, D-CA)을 선거캠페인 전국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배정하는 등 다가올 대선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13일 정오 12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과 오후 4시 산호세 하이얏트 호텔에서 연이어 존 케리 후보를 지지하는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계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존 케리 후보 측 관계자는 케리 후보의 말을 인용 게리 락키 주지사와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 두 명 모두 자신이 속해있는 커뮤니티의 리더들이며 충실한 주민들의 심부름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들과 힘을 합쳐 강한 미국을 건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이클 혼다 의원은 이번 대선을 통한 국민의 선택이 향후 4년 동안 미국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존 케리 후보는 현재 뒤편으로 밀려나있는 건강보험, 교육, 환경 등 국내의 현안문제와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이민법과 관련, 이민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케리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다.
게리 락키 주지사는 법이 정치적인 문제와 얽혀서 제정되는 일은 단연코 없어야한다며 일반시민들보다 부자들에게 더 많은 이득이 돌아가는 현재의 세금 감세 안은 부당하다면서 지금 미국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부시 행정부를 질타했다.
한편 산호세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 지역 아시안계 인사 약 200여명과 아시안민주당 협회 소속 한인들도 15명 가량 참석했다.
아시안 기금모금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제임스 김 한미봉사회 이사는“23일 존 케리 후보에게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약 50만 달러의 기금이 전달될 것이라며“존 케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아시안계 인사가 대거각료로 등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존 케리 후보는 오는 23일 베이지역을 찾을 예정이며 산호세 지역에는 테크 뮤지엄의 파크사이드 홀에서 케리 후보를 위한 모금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판겸,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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