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탤런트 조형기가 고정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당분간 하차한다.
조형기는 14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녹화를 마친 뒤 가진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MBC측과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당분간 쉬기로 오늘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형기는 “피로가 누적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당분간 방송활동을 자제하기로 한 것일 뿐 MBC와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항간에 떠돌던 갈등설을 해명했다.
조형기는 “지난 9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연출자인 김엽 PD를 만나 건강문제로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녹화 당일(11일)에도 도저히 안되겠다고 먼저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음주문제로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는 일각의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조형기는 “그동안 지나치게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다보니 몹시 피로가 쌓인 것 같다”면서 “당분간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제외하고는 방송활동을 자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형기는 그동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전파견문록’ ‘대한민국은 통화중’과 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 등 4개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해 왔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기자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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