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친구일 뿐이다!”
한류스타 안재욱이 중국 취재진과 한바탕 설전을 벌인 사실이 측근을 통해 14일 국내에 알려졌다.
안재욱은 10일 중국 심양에서 중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희선과는 어떤 관계냐”는 질문을 받자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언론은 안재욱과 김희선이 한때 심상치 않은 관계였다고 단정하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왔다.
안재욱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돌발 발언을 해 중국 취재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안재욱은 “당신들은 매번 나와 김희선이 어떤 관계인지 묻는데,어떻게 김희선 본인한테 물어보러 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안재욱은 도리어 “사실 나와 김희선이 만나면 매번 화제가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그녀에게 기자들이 나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반면 그녀 역시 같은 질문을 나한테 한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그런 질문을 받을 때면 나는 막힘없이 대답하지만 김희선은 말문이 막히곤 하더라”고 말했다. 안재욱의 측근은 14일 그의 발언에 대해 “국내에서도 김희선과 별다른 스캔들이 나지 않았는데도 유독 중국 현지에서 이런 말들이 많아 더 이상 말이 없도록 쐐기를 박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재욱의 이번 기자회견은 12일 중국 심양시 오리하 체육관에서 열린 ‘2004신한류 중국 심양 안재욱 우정 콘서트-프렌즈’ 무대에 앞서 열렸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기자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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