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문제는 이라크인 손으로 주장도
’이라크 한국인’ 김선일씨 처형소식에 베이지역 타민족 주민들도 경악과 개탄을 금치 못했다. 오클랜드의 한 회사에 다니는 오클리 주민 마이클 카(29)씨는 22일 오전 TV를 보고 처형소식을 알았다며 그(김씨)는 기본적으로 그들(이라크인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서 일해왔는데 죽임으로써 되갚다니, 참혹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의 가족과 나라는 물론 우리나라(미국)에도 슬픈 일이라며 컨트랙터 등 이라크에서 일하는 민간인들은 언제든지 쉽게 납치될 수 있으므로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낮 오클랜드 다우타운에서 만난 릭 리어드씨 역시 끔찍한 사건이라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런 일이 되풀이될 것 같다고 우려한 뒤 충격적인 슬픔을 겪은 김씨와 김씨 가족, 나아가 한국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중국계 미첼 이(62)씨도 잘못됐다, 정말 잘못됐다. 사람의 목숨을 어떻게 그렇게 죽일 수 있느냐고 혀를 찼다. 그러나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미국에 살고있는 우리 아시아계가 뭘 원하는지 모르듯이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도 아랍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며 이라크문제는 이라크들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두는 게 옳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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