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외에도 .jobs .asia .eu등
미국 이외의 지역 도메인 급증
세계 최다 인터넷 인구도 아시아쪽
유럽의 새 인터넷 도메인 네임 ‘.eu’가 내년부터 판매되고, 중국, 일본, 한국어로 쓴 주소로도 웹사이트에 접속이 되며, ‘.jobs’ ‘.asia’ 같은 새로운 이름들도 등장하는등 컴퓨터가 인식하는 숫자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로 바꾸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에도 많은 변화가 이는 가운데 오랫동안 미국 업체와 사람들이 지배해온 인터넷에 국제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인터넷 교통량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com’과 ‘.net’으로 끝나는 모든 인터넷 주소를 관리하는 베리사인에 따르면 요즘 처리하는 ‘.com’과 ‘.net’ 접속은 하루 평균 110억건으로 2000년의 17억건에 비해 거의 7배가 늘었다. 이미 미국의 일일 인터넷 주소 접속은 전화 통화건수의 3배에 달한다.
온라인 액티비티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새 인터넷 주소 판매도 늘었다. 베리사인의 지난 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첫 사분기에 판매된 새 도메인 네임은 470만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나 늘었다. 현재 등록된 인터넷 주소는 6,300만개다.
이와 같은 인터넷 주소의 팽창은 미국 이외의 지역, ‘.com’이 아닌 주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월드와이드웹의 초창기에는 미국인과 ‘.com’의 위력이 지배적이어서 나중에 인터넷에 진입한 많은 나라들이 유용한 ‘.com’ 이름을 얻지 못해 안달을 했지만 각국이 200개가 넘는 도메인 네임 체계를 갖춘 현재, 미국 편향을 벗어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현재 세계 최다 인터넷 사용 인구를 가진 곳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억2,300만으로 북미의 1억7,500만, 유럽의 1억7,300만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김은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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