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5차 세계한민족 포럼에 한인회와 평통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진보적 단체의 국제적인 학술행사에 워싱턴의 대표적 동포단체들이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을 주최하는 국제한민족재단(상임위원장 이창주)은 23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 한인연합회와 평통협의회의 협력기관 참여를 발표했다.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세계적 지성들이 워싱턴에서 한 자리에 모여 통일방법론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참여를 결정했다”며 “진정한 토론이 되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주최측에 당부했다.
김응태 평통 회장은 “보수와 진보가 다양한 통일논의를 통해 지혜로운 결과를 도출했으면 한다”며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채영창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력이 한인사회가 한인회의 깃발 아래서 모두 화합, 통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따라 포럼 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창주, 채영창)는 김홍 한인회 이사장을 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조직위를 일부 개편했다.
이와함께 한인회와 평통은 조직위에 금일봉을 전달하고 5만달러를 목표로 하는 한인사회 모금운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조명하고 남북통일의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한 제5차 세계한민족포럼은 `한민족의 평화번영 패러다임과 민족 로드맵‘을 주제로 9월26-29일 D.C. 하이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다.
포럼에는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일본, 유럽, 중앙아시아 등 12개국 70여명의 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 재외동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학자들의 참가가 성사될지 여부에 대해 이창주 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 사회과학원, 아태평화위등 5개 단체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유엔 북한 대표부 한성렬 공사를 통해 참가의사를 확인했다”며 “북측에서는 워싱턴행 비자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미주한인재단 정세권도 참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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