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MD노인회 등 한국전 전몰자 추모행사
한국전 발발 54주년을 맞아 한인단체 및 참전단체 회원들은 25일 볼티모어 동부 해안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 공원에서 전몰자 추모행사를 갖고, 동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이날 저녁 미국 한국전 참전군인회(KWV) 메릴랜드지부(회장 로버츠 뱅커)와 함께 전몰자 추모식을 가졌다.
KWV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추모식은 전몰자에 대한 묵념에 이어 양 국가가 봉창되고, 김혜일 회장과 뱅커 회장의 추모사, KWV 의장대의 예포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혜일 회장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뱅커 회장은 “우리들이 목숨 걸고 지킨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한국민들은 이제 완성시켰다”면서 한국민들의 민주화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낮 메릴랜드한인노인회(회장 황정순)는 같은 곳에서 한국전 당시 희생된 메랠랜드 출신 참전용사 추모 행사를 거행했다.
볼티모어한인회(회장 서소식)와 메릴랜드상공인연합회(회장 조창준) 후원으로 가진 이 행사에서 황정순 회장은 한국전에 참가한 메릴랜드 용사들의 전공을 치하하고, 쓰라린 동족상잔의 아픔을 결코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서소식 회장은 9세의 어린 나이에 본 한국전쟁과 육군대위로 두 번이나 참전한 월남전쟁의 참상을 설명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50여명의 노인회원과 볼티모어한인회, 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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