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정성을 모은 용천 돕기 물품들이 국제 구호단체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대표 양국주)’을 통해 오는 7월2일 북한으로 떠난다.
북한 열차 사고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들은 ‘용천시 동포를 돕는 워싱턴-볼티모어 한인들의 모임(이하 용한모)’을 결성, 교회협이 모금한 4만여달러와 본사가 모금해 전달한 2만999.79달러 등 총 8만1천여달러를 모은 바 있으며 30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2차로 전달할 예정인 2만여달러를 포함하면 성금액은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양국주 대표는 “이번에는 워싱턴 한인들이 모은 성금과 버지니아 의과대학과 미 제약회사가 기증한 의료 기자재와 약품 등 약 300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이 북한에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용한모가 거둔 성금은 구호물품이 북한 주민에 전달될 때까지의 운송비와 창고비로 사용된다.
40피트 콘테이너 3개 분량에 해당하는 구호품은 부산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용한모 대표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모금된 성금과 구호물품의 최종 집계 현황을 보고했다.
김영근 한인회장은 북한 동포들을 위해 온정을 발휘한 한인사회에 감사하면서 “30일 모금을 공식 마감하지만 이후라도 참여하고픈 한인들이 있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영만 목사(한인교회협 회장)는 “동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워싱턴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나서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표는 “모금에 참여했던 단체의 대표들을 중심으로 오는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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