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 상공인 연합회(회장 조창준)는 27일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에 박복영씨를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박 차기 회장은 이날 저녁 시내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러닝메이트 이원조 부회장과 함께 인준을 받았다.
박 차기 회장(42)은 시내에서 달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차기 부회장(32)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 차기 회장은 “협회 활성화”를 다짐하며 “소상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지역 도매상 등의 협조를 얻어 한인회관내 신상품 전시관을 만들어 상인들이 최신 유행 상품 및 구매 경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상공인 연합회 위상에 걸맞게 무역 관련 업무도 시작할 것”이라며 “무역업을 희망하는 한인들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및 KOTRA와의 상호 협력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인회관 건물 매각문제에 대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뿐더러 역사성 있는 건물을 매각하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창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당시 협회의 실추된 위상을 정립하고, 회원간의 친목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뤄내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차기 회장단이 진정한 봉사자로서 협회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조 회장은 재임중 ▲담배할인 전문업체 진출 및 담배업체의 횡포로 인한 소상인 피해 대책 ▲무료 식품위생교육 실시 ▲노인잔치 등의 사업을 했다고 경과보고를 하고, 총수입·지출 1만4,571달러의 재무보고를 했다.
안건토의에서 참석자들은 상공인 연합은 공동관리인으로서 한인회관 건물을 지켜야 한다고 결의하고, 건물 관리비 등에 대해서는 새 회장단이 메릴랜드한인회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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