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그레이하운드가 버스 터미널을 사전 통고 없이 폐쇄하고 이전하는 바람에 지난 주말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볼티모어 그레이하운드 버스회사는 당초 오는 7월19일 터미널을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새 터미널 공사가 예정보다 빨리 끝나는 바람에 23일 터미널을 원래 있던 곳에서 2마일 떨어진 곳으로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그레이하운드는 터미널 이전 계획을 발표했으나 당시는 어떤 구체적인 일정 없이 터미널을 이전한다고만 밝혔다.
지난 주말 터미널이 이전한 것을 몰랐던 이용객들은 옛 터미널에 손님을 마중하러 갖다가 터미널 벽에 부쳐진 포스터를 보고 터미널이 이전한 사실을 알았다.
또 어떤 이용객들은 옛 터미널에 붙여진 약도를 보고 이전 터미널로 운전하다가 길을 잃기도 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그레이하운드 대변인은 27일 저녁 “헤인즈 스트릿 터미널 공사가 일정보다 너무 빨리 끝나는 바람에 신문에 홍보 없이 이전했다”며 “6월30일과 7월7일 주간지인 시티 페이퍼에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드하운드사의 린 브라운 부사장에 따르면 터미널 이전이 있을 경우 통상 2주전에 언론매체를 통해 공고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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