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위어·톰스 등 거물 선수들도
골퍼 빌리 안드레이드는 전설적인 아놀드 파머에 대한 생각을 종종 했었다.
현재 74세인 파머는 성적을 다투는 투어 골프에서는 이미 은퇴한 상태다.
안드레이드는 최근 파머에게 전화를 했다.
“나는 아놀드 파머와는 세대가 다르지만 그래도 그냥 그에게 얘기하고 싶었다”
40세의 안드레이드는 말한다.
파머는 안드레이드의 전화를 받았다. 파머는 전화에만 응답한 것이 아니라 안드레이드의 제안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파머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로드아일랜드주 배링턴에 있는 로드아일랜드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CVS 채리티 클래식에 참가하고 있다.
유명 골퍼 안드레이드와 브래드 팩슨이 설립한 자선 골프대회인 이 CVS 클래식은 금년 개최가 여섯 번째다.
지난 1999년부터 개최된 이 대회에 파머가 참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안드레이드는 금년 대회를 특별히 고안했다.
안드레이드는 파머와 한 팀을 구성했다. 참가팀 가운데는 제이와 빌 하스 부자도 포함돼 있다.이번 대회 참가 골퍼들은 모두 웨이크포레스트 출신이다. 안드레이드 빌 그리고 제이는 아놀드 파머 장학생으로 웨이크포레스트에 다녔다.
안드레이드는 “파머는 우리 세 사람의 인생에 변화를 준 사람”이라고 말한다.
금년 CVS 클래식에 참가한 마이크 위어 데이빗 톰스 데이비스 러브 그리고 션 미첼은 모두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이지만 가장 하이라이트는 물론 파머다. 파머는 지난 4월 매스터스에 생애 무려 50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모든 사람들이 아놀드 파머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원한다. 한 달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이틀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것이다”
안드레이드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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