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GPA 2.8점에서 3.1점으로 상향 검토
확정시 6,500여명 탈락될 듯
예산삭감과 이에 따른 정원축소로 가뜩이나 좁아진 UC계 대학 입학문호가 더욱더 좁아질 전망이다.
UC버클리·UCLA 등 UC계 9개 캠퍼스는 앞으로 신입생 입학전형시 지원자들의 고교 GPA 최저점을 2.8점에서 3.1점으로 상향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3년동안 실시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는 이 개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현행 신입생 선발규정대로라면 합격가능권에 들 수 있는 6,572명이 탈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UC계 대학들은 내다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른바 ‘고등교육 매스터 플랜’을 통해 캘리포니아 소재 고등학교 학급당 상위 8분의1(전체 고교생 대비 해당학생 비율로는 12.5%)이 UC계 합격권에 들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해 입시전형에서 UC계 9개 캠퍼스의 총 입학정원(현재 4만8,382명)을 훨씬 초과하는 14.4%가 합격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이에 따라 UC계 대학들은 합격기준 GPA 점수를 높여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한편 UC계 대학들은 올가을 입학예정 신입생 선발에서 주정부의 예산지원 삭감에 따른 정원축소 여파로 이미 합격권 수험생 약7,600명을 ‘조건부 불합격’ 처리했다. 이들 조건부 탈락생들은 일단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동안 수학한 뒤 UC계 대학 3학년에 우선 편입시켜준다는 조건이지만 당사자들이 이같은 우회코스를 포기하고 다른주 대학 등으로 대거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C계 9개 캠퍼스의 신입생 입학정원은 주정부 재정난 해소와 주립대 지원 증액 등 획기적인 상황호전이 없는 한 현재 4만8,382명에서 2007년 가을 4만1,96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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