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CBS 공동 여론조사
미 대선이 치러지는 해의 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현직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50%를 밑돌 경우 그 대통령은 반드시 낙선한다. 지난 25년동안 치러진 6차례 미 대선에서 확인된 결과다.
지난 연말 60%를 넘는 ‘호황’을 누리가 올해 초부터 추락을 거듭해온 조지 부시 대통령 지지도가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지와 CBS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동의한다는 응답자는 42%에 불과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51%에 달했다.
때문에 상당수 선거전문가들 사이에 부시 대통령이 오는 11월초 실시되는 대선에서 재선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돌고 있다. 더욱이 이라크전(91년 걸프전)에 승리하고도 경제불황에 발목이 잡혀 낙선의 쓴잔을 마셨던 아버지 부시와 마찬가지로 아들 부시 역시 이라크전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 또한 닮은 꼴이다. 아버지 부시의 1992년 봄 지지도는 34%였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 대상자들의 40%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거의 확정적인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에 대해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응답, 미국에서 부동층 내지 무당파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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