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김늘메에게 머리 숙여 공개 사과한다.”
지난 6월30일 새벽 개그맨 김늘메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모 연예기획사 K대표가 2일 낮 12시 서울 마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늘메측에 공개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K대표는 “사건의 잘못이 누구에게 있든 가해자인 내가 전적으로 잘못했다”며 “김늘메측이 요구하는 합의 조건에 무조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폭행은 잘못했지만 일부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김늘메 영입 과정에서 벌어진 일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늘메측은 “K대표가 성의있는 사과를 한 만큼 원만하게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K대표의 기획사와 더욱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늘메는 K대표에게 폭행당한 뒤 갈비뼈 3대에 금이 가는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김늘메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한 동안 출연하지 못할 전망이다.
김늘메의 소속사측은 “병원에서는 3~4주 절대 요양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워낙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만큼 몸을 추스르는 대로 2주 정도 후부터는 방송 활동을 재개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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