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안재욱!’
탤런트 안재욱이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KBS 나들이에 나선다.
안재욱은 오는 9~10월 방영될 예정인 월화 미니시리즈 ‘오! 필승 봉순영’(가제, 극본 강은경ㆍ연출 지영수)의 주인공 오필승 역으로 캐스팅돼 데뷔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는 회당 1,500만원의 초특급 대우로 친정집 MBC를 떠나 KBS에서 안방극장 팬들을 만나게 된다.
안재욱은 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선발된 이래 MBC와 의리를 누구보다 굳게 지켰다. 2003년 출연했던 SBS 미니시리즈 ‘선녀와 사기꾼’이 친정을 떠나 출연한 첫 작품.
안재욱측은 “작품이 마음에 들어 출연하게 된 것이다. 여전히 MBC에 누구보다 많은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안재욱이 맡은 오필승 역은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는 백수건달. 경영권을 놓고 암투가 펼쳐지던 업계 최고 보험회사에서 음모를 꾸며 그를 후계자로 앉히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안재욱은 좌충우돌하면서도 인간적으로 회사를 운영, 오히려 음모를 꾸민 자를 몰아내고 진정한 기업인으로 거듭난다. 그 과정에서 화통한 여인 봉순영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한편 안재욱은 ‘오! 필승 봉순영’의 외주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이 만드는 한중일 3개국 합작 드라마 ‘사랑의 레이싱’(가제)에 출연도 확정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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