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말론(LA 레이커스)의 에이전트가 솔트레이크시티 트리뷴과 LA 데일리뉴스의 은퇴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두 신문은 1일 이번 달에 41세가 되는 ‘메일맨’ 말론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말론의 에이전트인 드와이트 맨리는 “말론은 이번 주 무릎에 수술을 받았고 은퇴여부는 나중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수술 결과가 좋아 지금 내기를 하자면 나는 말론의 복귀에 돈을 걸겠다”고 큰소리 쳤다.
레이커스 대변인 잔 블랙도 이에 대해 “말론은 수술 결과를 본 뒤 늦여름에 은퇴를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맨리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줬고 말론의 아내 케이트도 남편은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말론은 1,460점만 더 올리면 NBA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기 때문에 복귀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에 1,460점을 올리려면 정규시즌 82경기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게임당 17.8득점을 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