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욘사마 뜬다
일본 열도에 욘사마(배용준)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레 ‘제2의 욘사마’는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제2의 욘사마’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일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엔터테이너’의 자질을 꼽는다. 그리고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후보자로 이병헌과 박용하를 꼽고 있다.
이병헌과 박용하의 공통점은 연기와 노래 두 가지 무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이병헌. 영화 ‘공동경비구역JSA’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 SBS드라마 ‘올인’과 ‘아름다운 날들’이 잇달아 현지에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최근 99년 발표한 독집 앨범 ‘Tears’를 일본에서 다시 발매했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촬영 막바지에 다다른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를 비롯해 ‘번지점프를 하다’ 등이 줄줄이 일본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병헌측은 이와 함께 일본 굴지의 광고대행사인 덴쓰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조만간 CF를 통해서도 일본팬과 만날 계획이다.
박용하는 배용준에 이어 KBS 2TV ‘겨울연가’가 낳은 또 다른 한류스타다. 최근 독집앨범 ‘기별’을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에 내놓고 이를 기념해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박용하의 이번 앨범만 단발계약을 맺은 일본 음반사 포니캐년은 그의 차기 앨범에 대한 선계약을 맺자며 고액의 개런티를 제시했다.
박용하의 소속사 연영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의 집요한 러브콜에 올 하반기 국내 활동을 위주로 하려던 계획을 수정,7월 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CF 계약,현지 콘서트 개최 등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박용하는 이와 동시에 9월 국내에서 발표할 2집 앨범을 일본에서도 동시발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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