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세데스대회 참가 LA방문 이형택 선수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78회 ‘머세데스 벤츠컵’ 경기 참가를 위해 LA에 왔다.
올 여름 첫 하드코트 시합인 이 대회를 앞두고 9일 UCLA의 선셋 테니스 코트에서 만난 이씨는 “아테네 올림픽과 US오픈을 앞두고 체력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는 말로 이 대회 참가 의미를 설명했다. 동행한 최희준 코치는 “플레이스먼트 훈련과 웨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서브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ATP 집계 세계랭킹 77위인 이씨는 “테니스가 체력적, 문화적으로 동양인에겐 힘든 장벽이라는 기존 관념을 깨고 싶다”며 “한국의 테니스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뿐 아니라 테니스협회가 선수들의 외국 기 참가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LA 한인들에게 힘이 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컨디션이 좋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머세데스 벤츠컵 대회에는 32명의 싱글 선수들이 참가해 10일부터 이틀동안 예선을 거친 후 12일부터 18일까지 UCLA 테니스 센터에서 본선 경기를 갖는다. (310)825-2101. www.mercedes-benz cup.com.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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