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6-8일, 회원 수련회도
▶ 흥사단 미주대회 워싱턴서 개최
시민사회운동을 통한 민족 독립과 조국 근대화,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며 9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미주 흥사단이 올 여름 워싱턴에 총집결한다.
흥사단은 오는 8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버지니아 폴스처치의 훼어뷰 메리엇 호텔에서 ‘91차 흥사단 미주대회’를 개최, 흥사단의 발전과 미주 시민 운동을 선도할 방안들을 모색한다.
이 대회에는 워싱턴을 비롯 LA, 시애틀, 뉴욕, 필라데리피아, 애틀란타, 타코마 등 각 지부에서 3-4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하며 한국 본부 관계자들도 방문한다. 이형주 워싱턴 흥사단 회장은 “워싱턴지부에서는 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을 위한 수련회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강사로는 인권 운동가로 잘 알려진 문동환 목사와 노영찬 조지 메이슨대 교수 등이 내정돼 있다.
특별히 대회사는 무일푼으로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둬 화제가 된 백영중 ‘패코 스틸’ 회장이 맡는다. 지난 74년 창업, 미국 전체 경량 철골 시공 물량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패코 스틸’의 백 회장은 흥사단 장학생으로 1956년 도미,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인 백 회장은 지난 4월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자유의 날 행사 참석차 워싱턴을 들른 바 있으며 지난 1999년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여 엮은 ‘나는 정직과 성실로 미국을 정복했다’를 출간,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던져줬다.
이밖에 흥사단은 한승주 주미한국대사,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등 각계 지도자들을 미주대회에 초청, 워싱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조언도 듣는다.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흥사단은 한국에 27개의 지부와 7개의 유관 기관을 두고 있다.
워싱턴 흥사단은 1995년 창립돼 공개강좌와 수련회, 각종 계몽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인 인격 계발과 회원 친목 차원을 넘어 사회 봉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