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컵 테니스
4년연속 1R 탈락
LA와는 인연이 아닌가?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LA에서 벌어지는 유일한 ATP투어 대회인 머세디스-벤츠컵(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다시 한 번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이형택은 이 대회 4년 연속 출전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해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경기장을 찾아 성원을 보낸 많은 LA 한인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줬다.
12일 UCLA내 LA 테니스센터 스테디엄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77위인 이형택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글렌 와이너(미국)를 맞아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다음 두 세트를 5-7, 3-6으로 내줘 세트스코어 1-2로 무릎꿇었다. ATP투어 무대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대회에 나선 이형택은 이날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지난 3년간 이 대회서 1회전 탈락한 아픈 기억을 씻는 듯 했으나 2세트 게임스코어 4-4 에서 잡은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하나도 살리지 못하고 게임을 내준 것이 결과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결국 2세트를 5-7로 뺏긴 이형택은 3세트에서도 와이너와 대등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 8번째 게임에서 자기 서브를 지키지 못한 것 하나 때문에 3-6으로 세트를 내줬고 다시 한 번 패전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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