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국 불우이웃돕기 성금 잇따라 전달
▶ 워싱턴여성단체들, 까리따스 후원회 지원
워싱턴 지역 여성 단체들이 본국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동참하며 태평양을 가로지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재미대한부인회와 목련회, 한미여성재단 등 3개 단체는 본국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원주 까리따스 버지니아 후원회(이하 후원회)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한미여성재단 실비아 패튼 회장은 11일 오후 워싱턴을 방문중인 원주까리따스 후원회 회장 최기식 신부에게 지난 5월 골프대회에서 모금한 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한 후 본국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재미대한부인회(회장 윤매자)와 목련회(회장 최숙이)가 백혈병 아동 돕기 성금으로 2천달러, 1천 달러의 성금을 각각 전달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었다.
이 자리에서 최신부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한 미주 지역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사랑의 일에는 너와 나, 종교의 구분이 필요치 않다” 면서 “동포사회에서 출발한 버지니아 후원회가 더욱 확장돼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와 이북까지 범위를 넓혀 보편성을 지니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회 고문인 김용성 신부(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는 “원주 까리따스 산하 사회복지 시설은 ‘수용’이 아닌 ‘복지’개념으로 운영되며 정부에서도 시설을 위탁해 올 정도”라면서 “일반동포와 단체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면서 후원회 명칭도 ‘버지니아 한인 까리따스’로 바꿀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후원회에서는 총 6만달러의 후원금을 모금, 원주 까리따스에 전달한 바 있다.
설악가든에서 열린 원주 까리따스 후원회 모임에는 김정자 후원회장 등 봉사자들과 한성규 신부(성공회 성십자가 교회), 대한부인회, 목련회 관계자들이 참석, 본국의 불우이웃 현황과 실태, 후원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원도 정선에 건립 예정인 ‘중증 복합 장애인의 집’ 기금 모금차 방미중인 최신부는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워싱턴에 이어 시애틀을 경유, 귀국길에 오른다. 문의 (703)6 75-9681/968-301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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