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 간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되면서 한국 간호 인력들의 미국 취업 열기가 높아지는 요즘 미중서부 한인 간호사협회도 이들의 취업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미국 간호사 시험과 관련 설명회와 강좌가 활발하며 학생들과 간호사들은 온라인 클럽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 ‘너스 라이프’라는 클럽에는 4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미국 간호사 시험, 미국 병원 소개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친인척을 이용해 현지의 한인 간호사협회나 간호사들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는 등 미국 취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 부족 현상이 심해지는 미국쪽에서도 이들에 대한 채용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민화경 미중서부 간호협회장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 에이젼시들이 한국의 인력을 미국 병원과 연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간호협회에서도 이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중으로 민 회장은 처음 미국을 찾는 간호사들을 위해 숙식이나 교통편 제공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취업 요건과 가능성 등 정보를 수집하고 병원측에 한국 인력 채용을 건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리노이주는 토플 성적이 반드시 있어야하며 영주권 문제, 취업과 관련한 법률 문제,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이 곳에 오더라도 병원보다는 요양원이나 너싱홈 등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고 민 회장은 아울러 전했다.
토플 성적이 필요 없어 비교적 취업이 쉬운 뉴욕의 경우에도 에이젼시를 통해 한국 인력이 많이 가는 편이지만 보통 현지인들이 피하는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회장은 “최근 주위사람을 통해 한국 간호사들의 시카고 취업 정보를 부탁하는 문의를 수차례 받았다. 하지만 여러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등 쉽지만은 않다”고 전하고 “협회는 이들의 정착을 위해 정보제공과 도움을 최대한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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