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살인등 강력범 비율 백인의 2배
최근 아시안 청소년들이 저지른 강력 범죄는 백인 청소년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안 갱단이 크게 증가하면서 살인 등 강력 범죄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방 법무부 산하 전국 유소년 정의센터(National Center for Juvenile Justice)가 2003년 전국 10~17세 청소년 수감자를 조사해 1980~2001년 살인, 절도, 폭행 등 청소년 범죄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1년 인구 10만명당 수감되는 아시안 청소년은 2,774.6명이며 살인 등 혐의로 수감된 아시안 청소년은 5.9명으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수치는 같은 혐의로 수감된 백인 청소년 2.4명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이에 대해 사법당국은 2000년 이후 아시아 갱단이 급격히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캘리포니아 내 아시안 갱은 2년 전보다 1만여명이나 증가해 400여개 조직에서 2만5,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상반기 밸리 지역에서 집계된 83건 갱범죄 중 41건이 아시안 갱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될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LA 경찰국 한상진 수사관은 “아직까지 아시안 갱은 타인종 갱에 비해 미약한 형편”이라면서도 “갱단에 가입하는 청소년도 대부분 학교에서는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등 갱단 자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베트남 갱에 이어 필리핀 갱 등이 아시안 갱의 주류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갱과 관련, 한 수사관은 “모래시계, 라스트 제너레이션 등의 조직이 소탕된 후 거의 와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인 갱이 지난 4월 사이프러스의 한인 카페에서 총기를 난사해 체포되고, 밸리 지역에서 19개의 중범혐의로 기소되는 등 한인 갱도 심심지 않게 사건에 연루되고 있는 실정이다.
LA시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인종차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소수계 입장에서 이민자가 늘면서 세력을 키워 다른 집단에 대항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시안 청소년이 갱단에 가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갱 수사 연합(California gang investor association)은 20일부터 23일까지 애너하임 메리엇 호텔에서 최근 갱단의 동향과 최신 정보를 교환하며 ‘전국 갱 폭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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