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연 대사등 워싱턴 도착
20일 한반도 평화포럼 참석차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이 최근 제3차 6자회담에서 북한측에 제시한 `포괄적 비핵화’ 방안에 대해“유의했으며, 연구하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한 차석대사는 이날 오후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와 함께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반도평화포럼 참석차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도착해 이같이 말했다.
박길연 대사는 워싱턴 방문 소감과 북미 양자협상 입장 등에 대한 질문에 “노 코멘트”라며 말문을 열지 않았다.
유엔 북한 대표부 최고위 인사들이 워싱턴을 방문한 것은 부시 행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한반도평화포럼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박 대사 일행도 미 국무부가 워싱턴 방문을 허락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근 미 정부의 대북 유화적 움직임과 함께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조셉 바이든 상원 외교위 간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 대사 일행은 20일 상원 덕슨빌딩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포럼에 오전 프로그램 패널리스트로 참석, 잭 프리처드 전 대북담당대사등 미측 인사들과 북핵문제와 한반도 상황극복을 주제로 토론을 갖는다.
박 대사 일행은 20일 포럼이 끝난 후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러나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20일 저녁 우래옥에서 열릴 환영만찬에 참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열린우리당의 장영달, 강혜숙, 선병렬, 김재윤 의원이 참석하며, 미국측에선 상원 외교위 민주당측 간사인 조셉 바이든 의원 돈 오버도프 존스합킨스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사 일행은 공항에서 곧바로 우래옥으로 직행, 포럼 주최측 인사들 및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만찬에는 프레더릭 F 캐리어리 코리아 소사이어티부회장, 신필영 전 미주총연 회장, 로광욱·송제경 전 워싱턴한인회장, 통일운동가 최정열 여사, 이승만 전 미 장로교 총회장, 주남훈 재미동포전국연합 워싱턴 지부장, 이행우 자주연합 의장, 이재수 워싱턴 지부장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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