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주니어골프 챔피언십
김시환(15)이 2004 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새로운 골프신동의 탄생을 알렸다.
김시환은 24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골프장에서 18홀 매치 플레이로 열린 데이빗 청(14)과의 결승에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일궈냈다.
8강전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브라이언 하먼을 누르며 결승에 진출한 김시환은 결승 라운드에서 첫 홀 버디를 낚은 데이비드 청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출발했으나 곧바로 반격, 2번홀을 이겨 타이를 이룬 뒤 6번홀을 이기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해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김시환은 9번홀도 이겨 2홀차로 리드를 지키다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이비드 청에게 1홀차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청은 17번홀에서 15피트거리의 파퍼팅을 어렵사리 성공시키면서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연장전을 노렸으나 6피트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팅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6피트 220파운드로 라미라다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환은 “우승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마지막홀에서 파퍼팅을 할 때는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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