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아마골프가 서든데스 연장 대접전 끝 US걸스 주니어 챔피언십 3연패에 실패했다. 2002년 박인비, 작년 이숙진에 이어 우승을 노렸던 오른 제인 박(사진·17·랜초 쿠카몽가)은 24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미라비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연장 2번째홀에서 파라과이의 훌리에타 그라나다(17)에 아쉽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중반까지 1홀차로 뒤졌던 제인 박은 12번홀에서 타이를 이룬 뒤 1홀씩을 주고받다가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2번째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 3번째 샷을 홀과 4.5m 떨어진 그린에 올린 뒤 퍼팅에 실패, 세컨샷을 그린 3.6m 옆에 올려놓은 그라나다에 컨시드하면서 우승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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